살아내다/하루
자기연민으로 가려온 사랑
최범준
2011. 12. 14. 11:14
문득 나를 품어주고 사랑해주어 나를 변화시킨 여러사람들이 떠오른다.
비록 내가 어느정도 통상적인 사랑이나 돌봄이 결여된 삶을 살았지만 ,그에 반해 또 이렇게 거쳐간 사람들 속에서 용납되고 격려받고 인정받고 혼나고...그러니까 사랑받으며 살아왔다는 것을 자각하면 내가 겪었던 자기연민은 결국 속임수이거나 모종의 투정임을 깨닫게 된다.
아무도 나를 몰라줘-는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극히 보편타당한 것이고, 상기한 통상적인 사랑의 결여가 외로움과 분노라는 이름으로 내 마음을 엄습할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가 그것을 극복할만큼의 또 다른 사랑을 받고있음을 인정하며 그 달콤한 자기연민을 자의로 거절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만 내가 그러지않고 거기에 얽매여있고 싶어할 뿐이지...
사랑의 깊이를 알려하지않고 자기 주관대로 제단하며, 나는 충분히 밝은 그 빛을 구태여 숨기려하지 않았던가?
자기연민을 남에게 은연 중 드러내 그들로 하여금 동정심과 또 그에 상응하는 여러 위로와 도움을 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자기부정이고 어떤 의미에선 지나온 사람들에대한 배신이기도 하다.
약함이 악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지않아도 되는 순간에까지 스스로를 갉아먹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
중 1때 나의 잠재력을 끌어주신 분께도, 격동의 사춘기동안 나를 엄하게 또 따뜻하게 대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랑하며 키워주신 두 형님들도, 엇나가는 내게 그 무렵 가장 하나님닮은 사랑으로 품어주신 선생님께도... 나는 그들에게 받은 빛의 의미를 내 상황과 감정에 맞추어 임의로 조작하고 숨겨왔음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하며 새삼 감사한다. 그들은 간접적으로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할 수 있도록 끌어주신 분들이자 또 내가 일면이지만 그 사랑을 풀어낼 수 있었던 단서이기도 하다.
비록 내가 어느정도 통상적인 사랑이나 돌봄이 결여된 삶을 살았지만 ,그에 반해 또 이렇게 거쳐간 사람들 속에서 용납되고 격려받고 인정받고 혼나고...그러니까 사랑받으며 살아왔다는 것을 자각하면 내가 겪었던 자기연민은 결국 속임수이거나 모종의 투정임을 깨닫게 된다.
아무도 나를 몰라줘-는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극히 보편타당한 것이고, 상기한 통상적인 사랑의 결여가 외로움과 분노라는 이름으로 내 마음을 엄습할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가 그것을 극복할만큼의 또 다른 사랑을 받고있음을 인정하며 그 달콤한 자기연민을 자의로 거절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만 내가 그러지않고 거기에 얽매여있고 싶어할 뿐이지...
사랑의 깊이를 알려하지않고 자기 주관대로 제단하며, 나는 충분히 밝은 그 빛을 구태여 숨기려하지 않았던가?
자기연민을 남에게 은연 중 드러내 그들로 하여금 동정심과 또 그에 상응하는 여러 위로와 도움을 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자기부정이고 어떤 의미에선 지나온 사람들에대한 배신이기도 하다.
약함이 악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지않아도 되는 순간에까지 스스로를 갉아먹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
중 1때 나의 잠재력을 끌어주신 분께도, 격동의 사춘기동안 나를 엄하게 또 따뜻하게 대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랑하며 키워주신 두 형님들도, 엇나가는 내게 그 무렵 가장 하나님닮은 사랑으로 품어주신 선생님께도... 나는 그들에게 받은 빛의 의미를 내 상황과 감정에 맞추어 임의로 조작하고 숨겨왔음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하며 새삼 감사한다. 그들은 간접적으로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할 수 있도록 끌어주신 분들이자 또 내가 일면이지만 그 사랑을 풀어낼 수 있었던 단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