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다/C.C.C
13년도 신학기 사역 간담회 중
최범준
2013. 2. 6. 10:51
첫날
- 내면화된 영성의 위험성, 개인주의 심화. (이게 오히려 여기임할 하나님나라에대한 이해를 막는다)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와 이시대 젊은이들.
기독교교리에대한 불만, 목회자에대한 실망이 많아짐. 그러나 시간없어서 교회 못 온다는 비율은 절반하락. - 한국ccc의 딜레마
gctc의 전도방식을 통한 훈련의 실패. 안된단걸 배우고 내려오는 셈.
전도가 열매를 맺는다? 그렇지도 않다. 그렇지만 훈련이고, 지속될 때 열매를 맺긴한다. - 30대 이상에선 해피데이같은 맞춤형전도가 통했지만, 10,20대에선 통하지 않는다. 이 세대에 전할 복음방법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승법번식의 실현가능성. 실현된 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론으로만 치부할 건 못 된다. 모든 선교단체와 교회가 다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을 받은 것은 아니다.
- 사랑방이나 어떤 큰 리더 한 사람이 모임에 미치는 영향력. 간과할 수 없다.
- 시대가 변해서 이제 예수천국 불신지옥만 외쳐선 안 된다. 사람 모아놓으니까 이제 훈련을 시키게되고 별 다른 대안을 내어놓지 못 한 상태.
- 전도가 깔끔하고 세련된 전도가 있겠는가. 성경대로는 미련한 것.
복음이 체득되었는가. 올바른 진정성이 있는가의 문제.
복음을 전하며 받을 수치와 고난, 나의 부족함에따른 부끄러움을 감당하겠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선교단체가 어떤 위치겠나.
- 전도에대한 여러 변주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사영리와 랜덤전도가 베이스인것은 분명하다. ccc에서는 말이다.
- 세속성을 뛰어넘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관점. 지난 2학기는 계속 그 나라에 대한 가치관 훈련이었다. 하나님나라에대한 소망(막연히 죽어서 갈 천국에대한 내세적인 성격의 것 말고)이 있다면 내면화된 영성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둘째날
- 순이 진짜로 살아있으려면??
- 나는 왜 순장의 삶을 살고. 왜 여기에 있는가?
- 변화. 다음 성장동력을 찾는 것에 사활을 거닌 대기업들. 필름. 디카. 마이마이, 엠피, 스마트폰... 뭐든 교체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복음은? 복음은 변하진 않는다. 다만 복음을 말하는 언어가 달라졌을 뿐.
- 한때 우리나라에 미제면 다 통하고 대졸이면 다 통하는 시대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회에서도 이 시대를 이끌어 온 분들의 헌신이 있긴하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단순히 그와같은 열심이나 헌신만 불러일으킨다고 될 부분이 아님.
- M12같은 대안공동체의 신개념 예배. 신라대 안 ccc안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신라대가 격변의 6~7년을 거쳐왔고, 그 시대의 리더들 이후의 사람들이 세워져야한다는 생각.
- 긴 시간동안 팀워크보다는 몇몇 사람들이 버텨주는 식으로 해왔다. 지금은 이제 팀워크가 만들어지는 과정. 모델이 세워지느냐 아니냐의 시기.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맞닿은, 그야말로 위기.
- 지금도 무언가 프로그램자체가 바뀐건 아니다. 몇년째 사실 그대로다. 체제가 그 자체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 아니다. 당장 대체할 체제나 시스템이 없다. 그냥 그대로 간다. 결국 사람이고, 순이다.
- 매일같은 행동을 하면서 변화를 바란다면 미친짓이다.
- 순사역의 방향, 모임의 틀... 좀 뒤바꾸고 도전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 성령의 능력. 신유와 예언만으로 그것만으로 말할 수 있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이런것들도. 진짜 성령이 필요하다. 각자에게.
- 개척캠퍼스의 이미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전통이 없다? 그렇지도 않다. 우리 세대순장들이 그 자체로 전통이다. 지금의 신라대에 무언가 '성장동력'과 '작은변화'가 필요하다.
- ccc의 이념 등이나 구호. 방법론, 잘짜여진 시스템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에대한 소망, 소위 그 '비전'을 가리킬 손가락이 되어준다면...자발적으로 밭에 감추인 보화를 사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파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다.
- 어떤 사역의 성취가 아니라, 한 사람에대한 깊은 관심. 진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라는 인식이 내게 체화되었는가?
- 신라대복음화같은건 우리의 궁극적목적이 아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 세계 어디에나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그리스도인. (ccc의 현재 존재 목적) 마찬가지로 대학생선교회라고해서 대학생때만. 대학생들만 하는 게 아니다. 대학생인 순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평생순장의 삶을 살아가는 것.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자.
- 올 한해가 향후 몇 년을 좌우하지 않을까. 우리는 무엇을 남기나? 어떤 사람을 남기나? 일이란 사실 그 자체가 결코 목적이 될 수 없다. 무슨 마음과 정신을 심느냐, 무엇을 바라보고 하느냐의 문제.
염간사님 말씀해주신 부분, 내가 단 사족들, 내 생각들 집합. 사역에 관한 계획 부분은 제하고 그냥 생각들 위주로. 브레인 스토밍식이라 조악하지만 남겨두고 살을 더 붙여가야겠다는 생각에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