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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다/하루

달리기

오늘 SNS에서 말다툼이 있었다. 나는 일정수준 이하의 인격을 지닌 사람들에게 사랑없이 냉정해진다. 조금 전도 내 약함과 악함을 토해내고 말았다. 비꼬고 조롱하고..

아주 잠간동안 그런 내 모습을 건방지게도 거룩한 분노라고 포장도 해봤지만, 그냥 분노에 불과하다는 걸 금방 깨달았다.

머리론 어떻게 해아하는지 안다. 속칭 FM대로 하지 않더라도 좀 더 지혜로운 대처법이 있었단 것도 안다.

참, 이래서 사람의 삶은 달리기인가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치열하고

힘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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