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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다/C.C.C

13년도 신학기 사역 간담회 중 첫날 내면화된 영성의 위험성, 개인주의 심화. (이게 오히려 여기임할 하나님나라에대한 이해를 막는다)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와 이시대 젊은이들. 기독교교리에대한 불만, 목회자에대한 실망이 많아짐. 그러나 시간없어서 교회 못 온다는 비율은 절반하락. 한국ccc의 딜레마 gctc의 전도방식을 통한 훈련의 실패. 안된단걸 배우고 내려오는 셈. 전도가 열매를 맺는다? 그렇지도 않다. 그렇지만 훈련이고, 지속될 때 열매를 맺긴한다. 30대 이상에선 해피데이같은 맞춤형전도가 통했지만, 10,20대에선 통하지 않는다. 이 세대에 전할 복음방법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승법번식의 실현가능성. 실현된 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론으로만 치부할 건 못 된다. 모든 선교단체와 교회가 다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불가.. 더보기
금식수련회 D-21 금식수련회 우리캠퍼스 목표인원 40명. 현재 가등록금 낸 인원은 22. 여섯 대표단 순장들에게 한사람당 세명씩 집중케어하자고 했다. 말하고나서 참 본능적으로 일머리 굴렸단 생각이 든다. 스물두명이 어떤 마음으로 등록했고, 그들 개개인의 사연을 나는 아나? 대표단의 일원으로. 캠퍼스중순장으로 나는 어떤 짐을 같이 지고 있나? 내 어깨의 무게는 나의 것인가 우리의 것인가? 스물둘의 이야기를 신라대CCC라는 줄로 꿰지 못한다면 18명 머릿수 더 채워봤자 통계치만 남겠지. 어려운 일이다. 숫자 채우고 일하며 분기마다 있는 것들 행사처럼 치뤄내는건 사실 열정과 노력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지. 하나님의 생명과 예수의 사랑과는 어쩌면 거리가 멀 수도 있겠다. 나의 분주함이 편하고 넓은길로 나를 유혹한다. 언제나 그 분.. 더보기
공동체에 관한, 3년 전 쓴 글 나주님을 더욱알기 원하네 또하나의 찬양가사가,내삶으로 아멘되어지는 귀한고백. 알면알수록 더욱알고 싶다.내가 고민하는부분에서 어떠한 방향으로하나님을 알아가야할 지,하나님의 그말로 다 표현 할수없는 사랑.그넓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알아보라고 하셨 던대로,더 알고 싶은하나님의 사랑. 그것은단순한 관념이아닌,내게 실재하며 분명히느껴지는 살아있는그 사랑. 번뜩이는지혜로 재치있게대답하게 하실 때도,문득별 의미 없이적어놓은 글귀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발견할 때.비밀 한것을 알아가는즐거움이 샘솟는다. 오래토록BeyondtheI를 외쳐왔던내게,생각지도 못한 때에 생 각지도못 한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번뜩이게알게 해주셨다. 답은내가 모르는어떤 새로운 지식에있는 것이 아니라,내가 간과했던것에 있었다. BeyondtheI는 With.. 더보기
LTC를 하루 앞두고 하나님은 재미도 없이 고리타분하고 썩 프리하시도 않은데다 어렵고 매력이 없다. 는 껍데기를 어떻게 벗겨낼 지 고민하지 않고는 어떤 훈련방법, 전도방법을 배워도 한 영혼을 주의 마음으로 바라봄은 불가능 할 것이다. 왜냐면 우리가 전도에 있어 사실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결국 우리 한사람 한사람은 그 나라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결국 저런 껍데기를 덧 씌운건 교회 밖이 아니라 안이지 않을까) 별 고민없이, 두루뭉술한 열정 불러일으키면 다 되는 줄 아는 편한 믿음은 언제나 나의 근심이다. 학원복음화를 기치로 세우면서도 그게 단순히 캠퍼스 모두가 복음을 들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내 신앙을 걸고 맹세코 당신은 예수를 모른다. LTC, D-1 더보기
그림자없는 밝음은 싫다 인간이 다 믿기 힘든 하나님의 진리 앞에서 기독교가 제시하는 그대로를 고민도, 씨름하는 바도 없이 곧이 곧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그 그림자조차 없는 밝음이 싫다. 아닌건 아니라고 정직하게 짚어보고. 이성의 한계와 듣고 봄의 괴리 사이에서 한 없이 괴로워해보지 않는 편리한 믿음은 정말 '굳센 믿음'일까? 만일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백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내용으로 욕을 먹진 않고 있겠지. 하나님나라를 이미와 아직이 잘 어우러져 긴장감있게 풀어내지 않는, 어느 한 쪽(특히 전자로)치우친 여러 공식과 외침의 홍수 속에서 강요받듯 살아가진 않나? 그 나라는 예수로 인해 한층 더 가까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싸구려 종말론의 근거가 아니라 그 나라의 통치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항상 염.. 더보기
사무엘서의 주인공 사무엘서는 이름과 달리 다윗이 주인공이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서 다가올 왕정시대의 지도자 다윗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교두보다. 이름인 사무엘이지만 속알맹이는 다윗과 그 시대의 동료들. 캠퍼스 내에서 나는 어느덧 사무엘이 되었나보다. 작년에 든 감동이 이제 슬슬 분명한 응답으로 빚어지는 것 같다. 기대된다. 앞으로 일주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