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채플 판흐름>
경배와 찬양
대표기도
간증 및 나눔
메시지
헌금
순별활동(간증, 특송, 소개 등등)
순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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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경배와 찬양 :: 예배팀인도 하에 20~30분 정도의 시간 할애. 깊이가 더해감에 따라 +@. 예배에 있어 경배와 찬양시간이란 예배 애피타이저로 나와서 간보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아니라, 과거 성소에 들어가기 전 미문에서 하나님께 정결케하기 위한 회개의 시간, 또 그 영광과 사랑에 대한 감격의 고백이 있는 시간이다. 예배 때 선포되는 메시지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되, 메시지에 종속이 되어 메시지를 위한 감정동요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찬양이란 본디 우리가 마땅히 드릴 예배에서 가장 성도 주체적인 시간이다. 찬양의 모든 시간 가운데는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온갖 마음이 다 풀어져야 한다.
대표기도 :: 범공동체적 신앙고백이 담긴 기도. 대표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말을 유려한 신학적 용어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라대CCC’라는 공동체가 마땅히 추구하고 아뢸 바를 올려드리는 시간. 이것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모든 이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 몸의 지체로서 이 몸의 방향을 읽을 줄 아는 섬세한 관찰력을 기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짐. 일반적으로 대표기도를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레파토리와 수사(修辭)가 아니라, 그 때 이 공동체에 필요한 바, 이 공동체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경배와 고백이 담겨져야 할 것. 공동체의 대표기도를 드리는 것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동체를 바라보며 얻어내는 감동이 밑바탕이되, 하루 전 날 깊이 있는 기도를 통해 준비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봄.
간증 및 나눔 :: 간증 뒤 나눔을 붙인 이유는 간증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하여. 꼭 내 삶에 승리의 소식과 잘됨의 원리만 풀어놓는 시간이 아니라, 공동체 앞에서 나누고 싶은 자신의 삶 모든 부분을 자유로이 나눌 수 있는 시간. 주로 캠퍼스 채플 때 들었던 말씀이나, 캠퍼스 내 생활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나눔이 될 것이나, 때로 몸 된 교회나 캠퍼스 밖 일상에서의 나눔도 가능할 듯.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됨. 이 시간이 예배 때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예배를 통해 얻어내는 모든 것들이 종교적이고 관념적인 것으로 굳어지지 않고 삶까지 반드시 이어지는 것임을 공동체 모든 이에게 선포함에 있다.
메시지 :: ^^;
헌금 :: 캠퍼스에 있어 헌금의 가장 주된 원리는 당연하게도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물질통용의 원리라 할 수 있다. 공동체의 필요를 나의 필요로 여기며, 몸의 지체로서 마땅히 몸의 유지를 위해 (‘돈’에만 한정되지 않은)물질의 통용이 필요하다.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내어드리는 것이므로 당연히 자율적이며 절대 강제적이어서는 안 된다. 헌금 후 헌금기도는 가급적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가 하되, 대표기도를 맡았던 순장이 담당할 수도 있다.
순별활동 :: 신라대CCC에 존재하는 각 순(벧엘, 실미도, 사과, 백향목, 대나무 등)이 중순단위로 하는 활동. 특송이 될 수도 있고, CCD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으며, 순 단위의 간증이거나 순 소개의 시간(이 경우 연 초에 시행)이 될 수도 있다. 반드시 순별로 이루어지는 것은 공동체가 함께 드리는 예배야말로 공동체의 가장 주된 정체성이 드러나는 시간이기 때문이고, CCC의 주된 정체성은 순이기 때문이다. ‘활동’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기존의 특송 정도로 제한된 틀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므로, 일부러 외향적인 순서로 꾸밀 필요는 없다. 다만 이것이 일련의 이벤트로 전락되지 않도록 중순장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순별모임 :: 기존의 순장순원모임의 발전형태. 당장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막연히 꿈꾸는 것은, CCC의 가치관을 잘 수용한 중순장이 리더가 되어 순 단위로 모임을 가지는 것. 순장과 순원이 각자 다른 시간들을 보낼 것이기 때문에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권면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종래 순장과 순원의 명목상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꿈꾸기 때문에 이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여겨짐. 기존의 순장순원모임처럼 때에 따라 주제별 토의나 순론노트 내용을 강의하는 시간이 될 수 있겠으나, CCC를 오래 경험하여 그 속에서 신앙을 녹여낸 순장들의 자율에 따라 맡길 때 이와같은 중심을 잘 융합한 새롭고 다양한 커리큘럼이 나올 것으로 예상. 이때 중순장들은 반드시 캠퍼스 담당간사님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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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순장이 되고 처음으로 그 정체성에 맡는 무언가를 해보았다. 다음주 있을 대표단 수련회에 앞서 간사님께 중간점검을 받기 위해 메일로 보낸 후, 완성본이 아닌 초안의 기록 역시 남겨둠이 필요하다 여겨지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