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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다/하루

나의 허덕임, 그들의 허덕임

나는 종교적 황홀경에 빠져서 허덕일동안

다른 누군가는 치열하고 근본적인 생존문제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허덕이고 있다.

코드셋의 내게 강같은 평화, 이대귀의 나는 이란 두 곡은 이런 부분을 날카롭게 찌르고 있다.

이럴때 나는 하나님을 무엇으로부터의 방패요 피할 바위라 고백하는지 정직하게 되짚는다.

가끔은, 아니
종종, 아니
빈번히.. 나는 악함보단 약함으로부터 도망치고만다. 바라볼 자신없음, 나의 어찌할 수 없음이 날 얼마나 짓누르는지.

악함에 무너지는 때보다 약함에 함께하지 못할 때.. 나는 더욱 나를 부인하게 된다. 어쩌면 진정 악함의 핵심은 함께 아파하지 않음이 아닐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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