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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도 신학기 사역 간담회 중 첫날 내면화된 영성의 위험성, 개인주의 심화. (이게 오히려 여기임할 하나님나라에대한 이해를 막는다)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와 이시대 젊은이들. 기독교교리에대한 불만, 목회자에대한 실망이 많아짐. 그러나 시간없어서 교회 못 온다는 비율은 절반하락. 한국ccc의 딜레마 gctc의 전도방식을 통한 훈련의 실패. 안된단걸 배우고 내려오는 셈. 전도가 열매를 맺는다? 그렇지도 않다. 그렇지만 훈련이고, 지속될 때 열매를 맺긴한다. 30대 이상에선 해피데이같은 맞춤형전도가 통했지만, 10,20대에선 통하지 않는다. 이 세대에 전할 복음방법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승법번식의 실현가능성. 실현된 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론으로만 치부할 건 못 된다. 모든 선교단체와 교회가 다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불가.. 더보기
2012.12.9 어제 서면을 돌아다니다가 '아직도' 노통의 죽음이 자살인가 타살인가를 두고 피켓들며 거리를 다니시는 분이 계시더라. - 아직도... 참 마음이 안쓰러우면서도 한편 이런 것이 그 사람의 진정성만으로 다 두둔받을 수는 없단 생각이 들었다. - ... 노통의 죽음이 잘됐다거나 그걸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가신 분의 죽음을 감정적으로 안타까워하고 그 분의 뜻이 아니었으리라 부정하려는데만 머물면, 지금 그의 죽음이 불러온 노풍, 그리고 지금의 영향마저 무시하게 되는건 아닐까. - 다시 말한다. 그 분의 죽음이 잘되었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 분의 죽음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면 타살이냐 자살이냐에 이토록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흐름을 읽어내느냐가.. 더보기
올해 첫 눈을 보며 눈이 내린다 하이얗게 어떤 경직됨도 없이 작고 촘촘하게 구석구석 내려와서는 숨어든다 그러나 하이얗게 어떤 가림도 없이 밝고 분명하게 구석구석 드러나서는 땅과 흙과 모래와 시멘트와 및 모든 우리의 발바닥과 입 맞추고 더럽혀져 짓물러진다 청순하여 타협도 모르고 하늘에서 이 땅에 와서는 있는 그대로의 땟국을 너 다 마시는구나 너 다 품는구나 예수의 오심도 이러했겠지 너와 같았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