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수련회 D-21 금식수련회 우리캠퍼스 목표인원 40명. 현재 가등록금 낸 인원은 22. 여섯 대표단 순장들에게 한사람당 세명씩 집중케어하자고 했다. 말하고나서 참 본능적으로 일머리 굴렸단 생각이 든다. 스물두명이 어떤 마음으로 등록했고, 그들 개개인의 사연을 나는 아나? 대표단의 일원으로. 캠퍼스중순장으로 나는 어떤 짐을 같이 지고 있나? 내 어깨의 무게는 나의 것인가 우리의 것인가? 스물둘의 이야기를 신라대CCC라는 줄로 꿰지 못한다면 18명 머릿수 더 채워봤자 통계치만 남겠지. 어려운 일이다. 숫자 채우고 일하며 분기마다 있는 것들 행사처럼 치뤄내는건 사실 열정과 노력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지. 하나님의 생명과 예수의 사랑과는 어쩌면 거리가 멀 수도 있겠다. 나의 분주함이 편하고 넓은길로 나를 유혹한다. 언제나 그 분.. 더보기 전도서 3:1~15절. 예전에 성경을 마음먹고 통독할 때 읽으며 밑줄 이곳저곳 쳐놨던 전도서. 한참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하던 때라 밑줄 그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그 이후로 딱히 전도서를 개인적으로 묵상한 적은 없었다. 성경공부를 인도하던 도중 본문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또 참고 구절로 나오기 때문에 한번씩 보면서 '해아래 새 것이 없나니 헛되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다'뭐 이런 대표구절 정도와 주제쯤만 외워뒀었다. - 이번달 말미에 사도행전이 끝나고 전도서 묵상이 시작되었다. 개관부터 꼼꼼히 다시 보는데, 아무래도 저자는 정신병자가 아닐까 의심이 된다. 솔로몬이 말년에 지은 것이라면, 아마 그가 좀 정신질환을 겪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정표출도 너무 적나라하고, 말도 앞뒤가 안맞는 것 같다. 앞에서 이랬.. 더보기 기도하지 않고는 못 배길 밤 어제 채플을 마치고 염간사님과 함께 두어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다. 최근 나의 삶, 내가 겪는 상황에대한 내 감정들, 꿈꾸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들. 그리고 나의 현실. 스무살부터 나를 보아오신 염간사님은 나를 참 잘 아신다. 그 점에 가끔 몹시 놀라곤 하는데, 어제도 그랬다. 내가 응당 들었어야했고, 더욱 고민해봤어야했고, 꾸준히 기도해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 - 그렇게 대화를 끝내고 집에 가려다 교회를 들려 예배당에서 기타를 잡았다. 내가 부를 노래와 드릴 고백을 그 분께 올려드리고 겸손히 무릎을 꿇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그 분께 꼼꼼하게 감사를 드리고 정직하게 나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펑펑 울지 않았지만 눈물이 뚝뚝 흘렀다. 슬프진 않았는데 그냥 그렇게 눈물이 흐르더라. - 일전에 대귀간사님..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8 다음